SIPRI “청천강호 전투기 부품, 쿠바 아닌 북한 것”

최근 파나마 당국에 억류돼 전투용 장비를 압수당한 북한 청천강호가 싣고 있던 장비가 쿠바의 주장처럼 정비 반송용이 아니라 북한이 직접 사용하려는 것이었다고 스웨덴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SIPRI는 이날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청천강호의 무기류 수송은 명백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파나마 정부는 지난달 15일 미사일 부품 등 미신고 물품을 싣고 쿠바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던 청천강호를 적발하고 선장과 선원 등 35명을 구금했다. 이들 선원은 최대 형량이 징역 12년인 밀거래 혐의로 기소됐다.


북한 당국자들은 곧 파나마에 구금 중인 북한 선박 청천강호 선원들을 면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도 누네즈 파나마 외교부 장관은 북한 당국자들이 파나마 정부에서 발급한 입국 비자를 28일 받을 것이라고 이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