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日’에다가와 조선학교’에 5억 원 기부

SBS가 운동장이 없어질 위기에 처한 일본 도쿄 에다가와의 조선학교인 도쿄조선 제2초급학교(교장 송현진)에 5억 원을 기부한다.

SBS는 이 학교를 돕기 위해 5월 말 발족한 ‘에다가와 조선학교 지원모금’을 통해 5억 원을 기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밝혔다. 5억 원은 SBS가 2004년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을 받으면서 약속한 사회 환원기금 중 올해 환원하는 100억 원에서 출연한다.

이에 앞서 SBS는 ‘SBS 스페셜’을 통해 2005년 9월과 올해 4월29일 두 차례에 걸쳐 에다가와 조선학교의 문제를 조명했다. 조총련계 학교인 에다가와 학교는 일본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사용해오던 학교의 운동장에 대해 도쿄도 정부가 2003년 12월 반환 소송을 내면서 위기에 처했다.

3년여의 재판기간을 거쳐 3월 재판부는 도쿄도와 화해권고를 결정하고 1억7000만 엔(약 14억 원, 현 토지시가의 10% 미만)을 지불하면 운동장은 영원히 제2초급학교의 소유가 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학교는 재정 형편이 어려워 14억 원 마련에 애를 태워왔다.

한편 김용택 시인, 박원순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에다가와 조선학교 지원모금’은 기증자의 소장품 경매 등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 1천만 엔(약 7천500만 원)을 6월24일에 1차로 학교에 전달했다. 에다가와 조선학교의 법인인 도쿄조선학원은 자산을 처분하거나 빌려서 마련한 돈에 성금을 보태 6월26일 도쿄도에 화해금을 지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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