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 회합 참가자 60%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밝혀져

내란음모 혐의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지난 5월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비밀회합에 참석한 130여 명 중 80여 명(약 60%)이 진보당원이거나 경기동부연합 출신인 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공안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참석자들에 대한 신원을 면밀히 확인하는 한편 모든 참가자를 소환조사한 뒤 단순 가담자를 제외하고는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공안 당국은 또 RO 조직원 수가 회합에 모인 130명보다 많은 200명 안팎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안 당국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진보당 관계자들의 RO 회합 당시의 녹취록 외에도 3년간 수집한 감청 자료와 압수수색 자료를 통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들을 상당 분량 찾아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공안 당국은 RO 핵심조직원들이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재미동포와 통화하고 구글 메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해 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들의 이메일에서 ‘유사시 육해공에서 내려오는 것에 대비하라’ ‘잠수함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 등 북한과의 접선을 의심케 하는 내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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