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정춘실 태국 체류說’ 아직 확인 안돼”

정춘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탈북해 태국에 체류 중이라는 소문을 뒷받침 할 만한 증거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23일 보도했다.

RFA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이민국 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정춘실을 수소문 해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며 “수용된 탈북자들 중에 정춘실이라는 이름을 들어봤다는 사람도 없고, 수용자 명단에도 없었다”고 전했다.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이경숙(가명) 씨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수용된 탈북자) 명단을 내가 다 들추어 보았는데 없다. 그리고 지금 막 대기실에 도착한 사람들 중에도 있는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정춘실이라면 얼굴을 다 안다. 이름을 고쳐도 얼굴을 알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는데, 지금 현재까지는 여기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야 왜 여기 들어오겠나?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춘실은 자강도 전천군 상업관리소 소장으로 김일성·김정일 2대에 걸쳐 김일성훈장과 노력영웅 등의 칭호를 받았던 북한의 ‘노력영웅’이다. 지난해에는 김정일의 현지지도까지 수행했으며, 공개 석상에서 김일성의 양녀이자 김정일의 여동생을 자처했던 인물이다.

자유북한방송은 지난 21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정춘실이 최근 탈북해 현재 태국 이민국수용소에 체류 중” 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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