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선박, 일본 입항 늘고 있어”

▲ 일본 니카타항에 입항한 북한 만경봉호

북한 화물선들의 일본 입항이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일본 해상보안청 조사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선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100톤 이상의 선박 입항을 규제하는 ‘선박유탁손해배상 보장법’ 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감소 경향을 보이던 북한 화물선의 입항이 9월 들어 급격히 늘어났다.

‘선박유탁손해배상 보장법’이 개정 시행된 3월에는 북한 화물선의 입항이 지난해 3월의 4분의 1 수준인 29척으로 격감한 바 있다. 그 후 매달 40척 정도가 입항하다가 9월에는 143척으로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이는 작년 9월의 123척을 20척이나 웃도는 실적이다.

일 해상보안청은 북한이 올해 송이버섯의 풍작으로 가을철 외화벌이를 위해 대일 무역을 활성화 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그 배경을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9월에 입항한 북한 화물선의 대부분은 ‘선박유탁손해보상 보장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100톤 미만의 선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선주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100톤 이상의 선박의 경우에도 일본 항구에 입항하는 북한 선박들은 뉴질랜드와 영국령 버뮤다 제도 보험회사를 통해 9할 가량이 이미 보험 가입 수속을 완료한 것으로 추정돼, 3월 이후 주춤했던 북한 화물선들의 일본 입항이 계속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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