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서 북한관련 문서작성 수사

부산 동부경찰서는 50대와 30대로 보이는 남녀 각 1명이 PC방에서 북한 관련 문서를 작성하고 나갔다는 PC방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7일 오전 11시50분께 부산 동구 초량2동 모 PC방에서 PC방 컴퓨터를 이용해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재정경리부장앞’이란 제목의 문서를 작성한 뒤 종업원에게 부탁해 이를 출력해 PC방을 나갔다.

신고자인 PC방 종업원 정모(27) 씨는 “50대 남자가 노트를 보고 부르는 말을 30대 여자가 자판기로 쳐 문서를 작성한 뒤 이를 출력해 PC방을 나갔다”며 “자판기 치는 속도 등을 볼 때 컴맹 수준이었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경찰은 조사결과 이들이 컴퓨터를 통해 e-메일을 보낸 흔적은 없지만 A4 용지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교시집행을 위하여’로 시작되는 5줄의 글이 적혀 있는 점을 수상히 여기고 국정원 등 관계당국과 대공 용의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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