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에 도전한 북한의 `천지’ 윤활유

북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입찰에도 두 번이나 참가한 고품질의 윤활유가 생산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승리합영회사에서 생산된 ‘천지’ 윤활유가 1999년과 2000년 두차례에 걸쳐 OPEC 입찰에 참여했으며 작년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진행된 국제상품전시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1996년 설립된 조선승리합영회사는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있는 스위스 ABB사로부터 현대식 윤활유 가공장비를 도입해 ISO(국제표준기구) 등이 제정한 국제품질기준에 맞는 고품질의 윤활유를 생산 중이다.

평양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3만㎡ 규모의 부지를 갖춘 가공 공장을 남포시에 세우고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화 공정을 적용해 250여 가지에 달하는 각종 윤활유를 만들어내고 있다.

신문은 “전반적으로 제품의 질이 수입산에 비해 괜찮으며 일부 윤활유는 품질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종풍(48) 조선승리합영회사 사장은 “지난해부터 동남아 국가들도 우리 회사 제품의 질적 수준을 인정하고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가공능력을 더 확장하는 과업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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