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HA 평양사무소 유지논의 진전없어”

유엔은 북한이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평양사무소를 폐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북한측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얀 에겔란트 유엔 인도주의 업무담당 사무차장이 26일 밝혔다.

에겔란트 사무차장은 “우리는 북한에 인도적인 위기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북한측과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협의에 진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평양사무소를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국제 요원을 파견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요원을 파견하지 않는 것은 사무소 폐쇄와 다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유엔 관계자는 북한 정부 일각에서 외부 세계로부터의 계속되는 원조에 의존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측은 최근 OCHA 평양 상주대표의 임기가 오는 8월 끝나면 신임대표의 부임을 환영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유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