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유엔 대북제재, 북-중무역 영향 미미”

북한 핵실험과 이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에도 북-중간 국경무역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최근 들어서는 북한 광산 등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옌볜조선족자치구에 인접한 싼허발 기사에서 북한이 핵실험한 지 3주가 지났지만 핵실험 사실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있으며 북-중간 무역도 예전과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오히려 북-중 무역관계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여전히 북한에 대한 주요한 지원 제공국이며 원유공급국이지만 동시에 북한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석탄과 전기를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중국 사업가들이 북한 내 광산운영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동해에 접근하기 위해 라진항을 임대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옌볜주 관계자들과 북한 전문가들은 전력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이 석탄 등 광물 수출을 늘려가고 있으며 심지어 전력까지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그 대가로 원유 외에 식량과 의복, 구식 TV 같은 것들을 수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현상은 북한 내에서 민간이 운영하는 시장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 내에서는 군수산업을 제외한 다른 제조업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뜻도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북한과 사업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의 한 사업가는 “그들(북한)이 공장가동을 멈춘 것 같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소개했다.

신문은 복잡한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북-중간 경제활동이 안보리 대북제재에 따른 화물검색에 대해 중국이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라면서 단둥지역에서는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이 곳에서는 북-중 무역에 변화의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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