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김정일, 권력승계 때문 천안함 공격 명령”

미국 정보당국자들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천안함 공격 명력을 내렸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천안함 침몰 사건에 관한 미국 정보당국의 새로운 분석을 소개하면서 “병을 앓고 있는 김정일이 어뢰 공격을 승인한 것이 틀림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대국민담화에서 김정일을 직접 거명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진 것도 미국과 정보 인식 일치에 따른 자신감의 표현일 가능성도 있다.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이 막내 아들에 대한 권력 이양이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천안함 침몰을 명령한 것으로 점차 확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NYT는 정보당국자들이 “2년전 뇌졸중을 맞은 김정일이 통치권과 권위를 재확립하기 위해 공격을 명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내 16개 기관들이 취합한 기밀 정보에 접근한 한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명령 여부를 “확실한 사실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북한의 지도부와 군부의 현황에 근거하면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NYT는 “이런 결론이 이 시점에 나온 것은 미국이 한국을 지원하려는 노력에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은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 마련을 위해 백악관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간 실무 검토에 들어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북한을 압박할 수단이 많지 않다는 점이 미국의 고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클리턴 국무장관은 23일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천안함 관련 대북제재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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