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이종석, 통일부 장관 입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에 김우식(金雨植)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일부장관에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을 내정하는 등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임시의장겸 원내대표가, 노동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이상수(李相洙) 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김근태(金槿泰)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중인 보건복지부는 이날 개각 발표에서 제외됐지만, 청와대는 조만간 후임 장관을 내정할 방침이며 열린우리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나 당내 반발이 변수이다.

이날 발표된 장관 내정자들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도입된 국회 상임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이달말께 정식 임명된다.

후임 장관이 공식 임명될 때까지 전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통일부, 보건복지부는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되며, 나머지 부처들은 현직 장관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후임자에게 인수인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

자타가 공인하는 참여정부 외교.통일.안보 분야의 정책통이자 북한문제 전문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을 맡아 참여정부의 외교.통일.안보 정책의 입안, 성안, 집행 전 과정에 참여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한미동맹, 이라크 파병, 자주국방 등 굵직한 현안을 둘러싼 논란 및 갈등의 한가운데에 위치, `탈레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참여정부 외교안보 분야의 `실세’로도 불려왔다.

집중도가 높으며 꼼꼼한 성격으로 업무에 빈틈이 없고, 일각에서 `실세’라고 불리는 것과 달리 겸손하다는 평이다. 노출되는 것을 꺼리면서도 `음지’에서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데 가장 앞서 왔다.

또한 북한 전문가로서 김대중(金大中) 정부 때인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수행팀에도 참여했으며, `김일성 주체사상 연구 1세대’로 북한의 `로동신문’을 수년간 구독, 하루도 빠짐없이 스크랩한 것으로 유명하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는 대선 후보 시절 대북 관계에 대해 조언하는 것으로 연을 맺었으며 이후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었다. 부인 유순주(47)씨와의 1남1녀.

▲경기 남양주(48) ▲성균관대 행정학과 ▲세종연구소 연구위원.남북관계연구실장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대통령직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인수위원 ▲NSC 사무차장/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