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소집..북핵.한미정상회담 대책 논의

정부는 29일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6자회담 재개이며, 회담재개시 실질적 진전을 위한 방안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한다는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날 저녁 정동영(鄭東泳) 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회의는 특히 미국측과 한.미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 등을 협의하고 이날 오후 귀국한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차장으로부터 방미결과를 보고받고 후속대책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당초 NSC 상임위 정례회의가 내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참석 멤버들의 일정때문에 오늘 앞당겨 회의를 열었다”며 “북핵문제 등 최근의 전반적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오늘 이종석 NSC 사무차장이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했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한-중-일-한으로 이어지는 6자회담 관련국 연쇄방문 등 여러 진행과정에 대한 NSC 멤버들의 상황공유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이 6자 회담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 주로 논의됐으며, 6자 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6자회담 참여국간 집중적이고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NSC 상임위원장인 정 통일장관을 비롯,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 윤광웅 국방장관,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정우성 외교보좌관, 이종석 NSC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고,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민주주의 공동체 각료회의에 참석중인 반기문 외교장관은 불참했다.

이에 앞서 미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종석 사무차장은 기자들과 만나 “양국 정상회담 문제는 거의 상당히 협의가 진전돼 있는 상태이며 양국에서 공식적인 검토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장은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등 양대 현안을 중심으로 한미 현안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의를 해왔는데 이번에도 그 연장선상에서 협의한 것”이라며 “양국은 굉장히 의사소통이 잘 되고 협력을 잘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세부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미 NSC측과 사전 협의를 해서 `그 정도 얘기하면 어떻겠느냐’고 얘기한 것을 공개한 것”이라며 “분명한 사전 조율을 거쳤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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