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월선 북 어선 1척 돌려보내

31일 오후 3시6분께 서해 백령도 동방 4.1마일 해상에서 북한 어선 1척이 항로 착오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1시간 28분만에 되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31일 밝혔다.

합참은 “어부 3명이 승선한 북한 어선은 당시 안개로 시정이 90여m에 불과한 기상으로 인해 항로착오를 일으켜 NLL을 넘었다”며 “우리 해군 고속정이 어선에 다가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쪽으로 항해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북한 어선이 NLL을 넘자 남측은 해상 무선교신망으로 “귀 선박이 관할구역을 침범해 우리가 조치하겠다”고 통보했고, 북측도 응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박이 NLL을 월선한 것은 올들어 이 번이 세 번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