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북한 내 외화 교환 다시 허용”

북한이 지난해 화폐개혁의 후속조치로 금지했던 외화 교환을 최근 다시 허용했다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NHK는 평양의 소식통을 인용, 최근 북한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백화점이나 상점 등에서 물건을 살 때 같은 건물 안에 설치된 환전장소에서 외화를 북한 원화로 바꾼 뒤 상품 대금을 지불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NHK는 북한에는 무역업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중에도 외화를 갖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번 조치가 물가 급등 등 화폐개혁 후유증으로 생긴 시민들의 불만을 무마하려는 움직임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100대1로 교환하는 화폐개혁을 실시한 후 12월부터 중국의 위안화나 달러화 등 외화를 사용할 수 없다고 포고문을 발표했다.


당시 북한이 외화사용 금지 조치를 발표한 것은 화폐개혁으로 북한 화폐에 대한 신뢰가 더욱 하락하고 외화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큰 폭의 물가상승이 우려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화폐개혁이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면서 부작용이 커지자 최근 들어 외국인 관광객의 외화 사용을 허용하는 등 관련 조치를 점차적으로 해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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