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F “北, 구호단체 활동 막아”

국제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북한 당국이 구호단체의 활동을 막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8년까지 북한에서 활동했던 MSF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고 그들과 직접 접촉해 치료할 수 있다면 (북한으로) 돌아갈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MSF는 그러나 “우리가 제공하는 지원이 가장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우리가 북한 정권을 먹여살리는데 기여했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MSF는 북한 정권이 MSF소속 의사들을 엄격히 감시하고 여행시 사전에 통보하도록 요구했으며 자신들의 활동을 제한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가 불가능했고 의사들이 환자와 직접 얘기를 나누는 것조차 어려웠다”며 “북한 주민들은 폭력적이고 테러정치하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MSF는 1998년까지 18개월간 북한에 머물며 약, 의료장비, 시설 등 1천만달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북한 국경에 직원들을 상주시키고 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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