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서 ‘2차 핵실험’ 징후 평가

18일(미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제28차 군사위원회 회의(MCM)에서는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추정할 만한 징후를 평가하고 긴밀한 대북 정보공유체제를 유지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MCM에서 미측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징후를 우리측에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미측의 설명 가운데는 첩보위성으로 포착한 유력한 핵 실험 후보지와 후보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징후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핵실험의 징후가 포착된 곳은 지난 9일 1차 핵실험이 실시됐던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 지역인 것으로만 알려지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 회의에서 미측은 추가 핵실험이 실시될 만한 장소와 징후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차 핵실험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안기석(해군소장) 합참 전략기획부장은 MCM 결과 브리핑에서 “회의에서 추가 핵실험에 관한 정보공유가 있었다. 관련 징후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미측이 가지고 있는 최근 징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체 4시간 가량 진행된 MCM은 절반가량인 2시간 가까이 추가 핵실험과 핵우산 제공 문제에 할애돼 추가 핵실험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안기석 소장은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말해 줄 수 없다”며 곤혹스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미측은 KH-12 군사위성과 RC-135 정찰기 등 대북 감시자산을 총동원해 추가 핵실험 징후가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을 밀착감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노동.스커드미사일 기지에서도 이상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미사일 기지에서도 움직임이 분주하다는 첩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함경북도 화대군의 대포동미사일 발사 기지에서는 별다른 징후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38차 안보협의회(SCM)에서도 북한의 추가 핵실험 징후와 관련한 정보를 교환, 평가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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