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北6자회담 복귀표명에 美 신중입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만나 북핵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할 뜻을 밝혔지만 미국 정부 관리와 그 밖의 인사들은 북측에 조심스런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1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이날 ’북 회담 복귀 밝혀’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 의지가 확고하다면 7월에라도 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그의 발언이 거의 1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가장 직접적인 표현은 되겠지만 북한 당국자들은 최근 몇 주 협상 테이블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되풀이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었다고 지적했다.

LA 타임스는 외국 고위인사들과 이따금 이뤄지는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흔히 웅장하면서도 회유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으나 행동이 뒤따르지는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도 전날 ’진정한 문제’는 북한의 회담복귀가 아니라 평양정권이 핵무기 포기를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어럴리 부대변인은 7월초 협상복귀를 묻는 질문에 “낙관론이나 비관론을 내놓기를 원치 않으며, 현실적이 돼야하고 그 현실은 회담 테이블에 앉을 날짜, 진지하고 실질적으로 이야기할 날짜”라고 밝혔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