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LAT “中 대북관계 재검토 여론”

북한의 추가 핵실험으로 중국에서 북한과의 유대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7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 지식인 사회에서는 2차 핵실험을 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북한의 핵실험 장소가 북.중 국경에서 약 80㎞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면서 중국 동북지방에서는 핵실험 때문에 땅이 흔들렸고 일부 학교는 지진 공포 때문에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고 전했다.

북한문제 전문가인 장롄구이(張璉괴<王+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는 “북한의 핵실험 장소는 김정일 위원장이 사는 평양보다 중국 국경이 훨씬 더 가깝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의 역대 정부들은 혈맹관계인 북.중관계를 이용해 중국이 북한에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라고 요구해왔다고 전하고, 이제 중국 자체도 점차 그러한 노력이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6일 중국의 권위있는 외교정책 전문가 20명을 상대로 실시한 대북제재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실었다. 이 조사에서 10명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찬성했고, 나머지 10명은 반대했다.

중앙당교 장 교수는 “전통적으로 중국은 북한과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지금은 북한이 너무나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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