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민들, 염소 앞세워 북한 간다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한 재미교포들이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오는 4월 북한을 방문한다.

김광남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 회장은 16일 오전 평통 회의실에서 회견을 갖고 경제난 심화로 허덕이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개선을 위해 회령과 무산 등 3개 지역에 염소 150마리와 이모작에 필요한 비닐하우스용 비닐 등 일부 농업자재를 전달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오는 4월27일 방북한다고 밝혔다.

재미 평통 관계자들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으로 규모는 약 4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북측 해외동포 원호위원회의 초청형식으로 이뤄진다.

김광남 회장은 “염소 한 마리면 식구 4명이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젖이 나온다”며 “염소가 1년에 두 차례 새끼를 낳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영양상태를 개선하는 데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젖을 많이 짤 수 있는 염소의 시세는 마리당 150달러로 중국 현지에서 구입할 계획이다.

LA민주평통은 당초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북측이 이를 거부, 베이징(北京)을 거쳐 평양에 도착한 뒤 회령 일대를 둘러보기로 했다.

한편 평통은 지난 해 7월 이후 북한동포돕기 통일음악회를 개최하고 일부 뜻있는 인사들의 특별성금을 모아왔다./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