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학교, 탈북 청소년 위한 ‘제13회 여명의 날’ 개최



▲여명학교가 오는 23일 ‘제13회 여명의 날’을 개최한다. /사진=여명학교 제공

탈북 청소년 교육기관 여명학교(교장 이흥훈 목사)가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수표로 영락교회(이철신 목사) 50주년 기념관 베다니홀에서 ‘제13회 여명의 날’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The Lord, the Road: 여명의 길’이라는 주제로 탈북 청소년들의 태권도 시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우리의 여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개그우먼 송은이, 영화감독 겸 배우 추상미, 찬양사역자 송정미, 샌드아트 방용운, 컴패션밴드가 참가한다.

이날 사회를 맡은 개그우먼 송은이 씨는 “생사를 넘나드는 깊은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위해 대한민국을 만난 탈북 청소년들이 그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는 의미로 참석하게 됐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감독 겸 배우 추상미 씨도 “현재 북한전쟁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탈북민, 그 중에서도 탈북 청소년들의 히스토리들을 접하게 됐다”면서 “통일한국의 다리역할을 하게 될 이들을 섬기고 이들에게 배우는 일이 참 중요하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안학교인 여명학교는 대한민국의 초·중·고교 과정을 제대로 밟지 못한 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준비 및 맞춤 교육을 실시해 남한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