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탈북청소년 심리안정 음악치료’ 실시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과 우체국공익재단(이사장 이교용),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원장 최병철)은 4일 미래 통일인재들의 건전한 성장·적응을 목적으로 하는 ‘탈북청소년 심리안정 음악치료’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숙명여대 음악치료사 60명이 24회기에 걸쳐 전국의 탈북청소년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합창, 음악극, 악기연주, 즉흥연주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며, 총 225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탈북청소년들이 본인들이 받았던 내용을 토대로 제작된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재단은 탈북청소년이 있는 전국의 대안학교, 방과 후 공부방 및 일반학교 등을 대상으로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한 김호성 재단 교육개발부 부장은 “감수성이 민감한 시기에 탈북을 경험하고, 성장환경이 달라진 탈북청소년이 겪는 심리적 상처는 정착과 통합노력에 많은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우체국공익재단・숙명여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받는 음악치료효과는 이들의 미래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5월 탈북 청소년 맞춤형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숙명여대와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