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생, 북인권법 통과 위한 인권주간 선포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대표 문동희)가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북한인권법 통과 촉구 캠페인을 개최한다. 

‘대학생북한인권주간’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올해로 4번째로 북한인권 특강, 북한인권 사진전, 길거리 공연, 북한인권법 통과 촉구 엽서보내기, 탈북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문동희 대표는 “이번 행사는 심각한 북한인권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며 국회에 북한인권법 통과를 강력히 요구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대학생북한인권주간’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하나로 모아 국회가 북한인권법을 하루빨리 통과시킬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는 김시온 대학생은 “북한인권법이 10년간 통과되지 못한 것은 정치권이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면서 “우리 대학생들이 그들을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북한인권 동아리 ‘One Korea’의 손양모 동아리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국의 대학생들이 북한인권의 참혹한 현실을 깨닫고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해 많은 목소리를 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페인 종료 후 동아리 ‘One Korea’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과 시민들의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메시지를 엽서에 담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고려대, 전북대, 부경대, 한림대 등 35개 대학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