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OSJD 회의에 최연혜 코레일 사장 초청의사 밝혀

북한이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회의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공식 초청장이 아닌 구두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중국, 북한, 동유럽·중앙아시아 27개 국가 사이의 철도협력 기구인 OSJD는 이달 24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사장단 정례회의를 열기로 하고 제휴회원 자격으로 코레일의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방북 승인 주무부처인 통일부 대변인은 “최연혜 사장 방북은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방북 승인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코레일이 최 사장의 방북 신청을 시스템에 올려놨으며, 접수가 되려면 초청장이 있어야 한다.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방북 신청 접수가 안 된 상황이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 2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 제휴회원 가입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