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 올림픽선수단에 “김일성 배지에 삿대질 말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자국 선수들에게 그들의 이웃인 북한 선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 선수들은 “김일성 배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직접 손대거나, 혹은 비웃어서도 안 된다, ‘남한’, ‘북한’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대신 우리측(Our Side) 또는 북측(North Side)이라고 언급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충고 받았다는 것.

또한 KOC는 “(북한선수들과의 대화에서) 선수단은 의연하고 위엄있는 자세를 지녀야 하며 정치적인 소재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비록 남북한은 시드니와 아테네올림픽에서 공동입장 했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공동입장 합의에 실패했다”며 “이 실패는 두 나라간 악화되는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향후 남북관계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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