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 “남북체육회담 30일 도하서 갖자”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2008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열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공동입장하자는 북측 제안을 수용했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KOC는 이날 김정길 위원장 명의의 전통문을 북측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내 북측 제안을 수용하고 남북체육회담을 30일 카타르에서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별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도하 아시안게임 개.폐막식에는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공동입장은 이번이 8번째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처음으로 성사된 이래 국제규모 종합대회에서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이뤄졌다.

정부와 KOC는 우리측이 제시한 회담 날짜에 북측이 동의할 경우 체육회담 대표단을 카타르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문제는 선수 구성 문제로 난항을 겪다 지난 9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엔트리 확대를 약속하면서 급물살을 탔지만 북한의 핵실험으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앞서 북측은 지난 10일 김정길 위원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아시안게임 공동입장과 2008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체육회담 개최를 제안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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