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 경수로 사업과 관계없이 계속 존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대북 경수로 사업과 관계없이 KEDO를 국제기구 조직으로서 계속 존치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KEDO는 지난주말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정례 집행이사회에서 ‘KEDO와 경수로 프로젝트의 장래는 별개’라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KEDO의 한 관계자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수로 사업과 관계없이 KEDO가 그대로 존치될 경우 북한의 복귀 결정으로 이달말부터 재개될 북핵 6자회담에서 진전이 이루어질 경우 경수로가 아닌 다른 형태의 대북 에너지 지원사업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관련, 조지 부시 미 행정부는 오는 8월말 퇴진할 예정인 찰스 카트먼 KEDO 사무총장 후임을 추천하기 위해 적절한 인사를 물색 중이라는 뜻을 이사회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 KEDO의 존재 가치를 부인하면서 카트먼 사무총장의 후임 인선을 사실상 방치해 왔었다.

이사회에서는 이와 함께 5년 한시적으로 KEDO에 가입해 있는 유럽연합(EU)의 가입 연장 문제도 논의, EU측은 ‘EU 집행위원회가 가입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또 미국이 2년째 운영예산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경비절감을 위해 사무국 사무실을 축소키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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