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중계진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한 오수성 KBS SKY 사장은 향후 남북 스포츠 사업에 적극 참여해 남북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26일 밝혔다.
오수성 사장은 이날 저녁 만찬이 끝난 뒤 “그동안 KBS SKY가 중국 선양에서 열린 남북 복싱대결의 중계를 하는 등 남북 스포츠 교류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왔다. 이번 평양대회 또한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직접 평양을 방문해보니 정말로 남북 문화 교류의 필요성을 느꼈다. 오는 8월 말에 열리는 평양 골프 대회 또한 KBS SKY가 중계하는 등 지속적인 남북 스포츠 진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KBS SKY는 이번 평양 복싱대회를 조선중앙방송 중계차를 이용해 현지 스태프와 함께 공동 제작해 KBS SKY 채널을 통해 내달 2,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평양=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