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858기 가족회 “`북한 자행’ 결론은 성급”

KAL858기 실종자 가족들은 25일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진실위)’가 KAL858기 폭파사건을 북한공작원에 의해 벌어진 것으로 확인한 데 대해 “구체적인 증거 없는 성급한 결론”이라고 반박했다.

KAL858기 가족회와 KAL858기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진실위가 사건 당사자 김현희를 면담하지 못하고 의혹에 대한 확실한 증거도 없이 북한에 의해 자행된 사건으로 결론지었다”며 “이는 20년동안 진실규명만을 위해 견뎌온 피해자 가족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 당사자인 김현희와의 면담은 사건의 진실규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며 “신변안전문제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에 관한 법률을 이유로 겨우 ‘보여주기’식의 면담을 추진한 국정원의 반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족들과 시민대책위는 그동안 KAL858기 폭파사건에 대해 ‘안기부에 의해 기획된 자작극’ 또는 ‘북한의 테러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저지하지 않았다’ 등의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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