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S, 北성홍열 치료제 첫 긴급지원

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는 지난 10월부터 북한지역에 발생해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전염병인 ’성홍열’ 확산방지를 위해 치료제인 페니실린 주사약 40만대를 긴급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지역에 발생한 성홍열과 관련, 남측 민간단체가 의료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JTS는 지난달 중국 선양(瀋陽)에서 페니실린 주사약 40만 대를 구입한 뒤 10만대는 북한 양강도 혜산으로, 20만대는 평안남북도와 강원도로 각각 보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0만대는 이날 중국 용정시 삼합(三合)을 거쳐 함경북도 청진과 길주로 보냈다.

JTS 관계자는 “민간단체는 물론 정부도 적극 나서 생사를 넘나들고 있는 북녘 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는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JTS는 이달 중순께 함경북도 지역의 고아원과 양로원에 영양식, 설탕, 생활용품, 내복, 외투, 의료용품 등 겨울나기 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홍열은 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이 나고 전신에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으로 늦가을에서 봄에 많이 발생하며 처음에는 식욕부진이 심할 뿐 아니라 구토하는 경우도 있고 목이나 편도가 붉게 부어 아프고 1∼2일이 지나면 붉고 자잘한 발진이 전신에 나타나 몹시 가려울 때도 있다.

성홍열은 일반적으로 페니실린이나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해 투약 후 24시간 정도의 격리로도 전염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년에 60∼100명 정도의 성홍열 감염자가 발견되지만 집단발병 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식량난 등으로 주민들의 기초체력이 소진된 상황인데다가 의약품 마저 귀해 노약자와 유아 등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대북 의료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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