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북측 판문각 대대적 보수공사

북한이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북측지역에 있는 ’판문각’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있어 공사 배경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다.

10일 유엔사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은 이달 초부터 판문각 건물 외벽에 ’비계’를 설치, 내벽과 바닥을 새로운 대리석으로 교체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군 관계자는 “벽과 바닥을 화려하게 꾸미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북쪽으로 80여m 지점에 있는 판문각은 1969년 9월 2층 규모로 지어진 건물로, 판문점 북측 경비병 사무실이나 남북회담 대표 대기실로 사용되고 있다.

북측이 판문각을 리모델링하고 있는 것은 조만간 있을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에 대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판문점 경비업무를 맡고있는 북한군 민경대 출신 탈북자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부인 고영희씨와 함께 1996년 11월 판문각을 비밀리 방문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평양을 방문한 해외인사들에게 판문각 참관을 허용하고 있는 북한당국이 판문각 내부에 편의시설을 갖추고 화려하게 꾸며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유엔사 관계자는 “공사 인력이나 속도로 봐서 공사기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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