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리그 양용기, 북한대표 발탁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J2리그) 베갈타 센다이 소속의 조총련계 미드필더 량용기(梁勇基.23)가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4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 대표로 선발됐다.

센다이 구단은 지난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량용기가 동아시아경기대회의 북한 대표 선수로 소집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리그 36경기 중 33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는 등 팀의 1부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되고 있는 량용기는 구단 홈페이지에 “매우 고민했지만 좋은 경험을 해 팀에도 공헌하고 싶다”며 대표 발탁 소감을 전했다.

량용기는 오는 26일 마카오에서 북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북한은 30일 홍콩, 다음달 1일 마카오, 3일 중국과 차례로 예선전을 갖는다.

오사카에서 태어난 량용기는 오사카조선중고등학교와 한난대를 거쳐 지난 2004 년 센다이에 입단했다.

지난 2002년 간사이대학춘계리그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3년 간사이대학추계리그에서도 도움왕과 MVP를 차지하며 역 시 우승컵을 안았다. 172㎝ 68㎏.

량용기는 지난 8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를 앞두고 북한 대표로 발탁됐다고 구단 측이 밝혔는데 당시 최종 방한 명단에서는 제외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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