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C `北신의주 홍수로 14명 사망’ 보고”

지난 21일 기록적인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신의주 일대가 물에 잠겨 주민 14명이 사망하고 6만4천여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전했다.


RFA는 국제적십자사(IFRC)의 ‘긴급 상황보고’를 인용,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 압록강의 범람으로 이 지역에서 주민 1만5천 가구가 가옥을 잃었다”면서 “북한 당국이 이재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헤어진 가족도 찾아 주고 있다”고 밝혔다.


IFRC는 또 “북한의 조선적십자회가 홍수 발생 당일 ‘재난대응팀’을 신의주에 급파해 이동식 식수정화기 두 대를 전달하고 이재민 2천500가구에 주방기구, 담요, 식수 정화제 등이 포함된 구호품 세트를 나눠줬다”고 덧붙였다.


IFRC는 장마철에 앞서 조선적십자회에 재난대응 방법을 교육하고 응급구호품 2만7천세트를 미리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IFRC 중국 베이징 사무소의 프랜시스 마커스 대변인은 2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전화통화에서 “적십자 현장조사단이 24일 다시 신의주에 들어가 피해상황을 더 알아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우선 IFRC의 ‘재난구호긴급기금’을 활용해 지원하되, 예산 범위를 초과하고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추가 지원을 요청할 경우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특별모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