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북한서 장애인용 이동진료차량 운영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의족 등 교정기구 정기점검을 받기 힘든 북한의 지방 장애인들을 위해 이동 진료차량을 운영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ICRC의 마틴 운터네흐러 동아시아지역 홍보대표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장애인들이 매번 평양까지 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치료소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국제요원과 현지 고용인들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장애인 치료 전문가들이 북한내 지방 도시들을 자유롭게 방문해 장애인들에 대한 후속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을 방문할 때마다 북한 당국의 사전허가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거부된 사례가 없었고 북한 당국도 장애인들에 대한 치료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처음으로 북한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치료소를 운영한 이후 지난해 100명, 올해 300명 등 지방에 사는 장애인들 4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ICRC는 2002년부터 황북 송림시의 영예군인(상이군인)교정기구공장과 평양 락랑구역의 장애인 재활치료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북한의 장애인 치료 전문가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터네흐러 홍보대표는 이동 진료차량 운영에 북한 장애인들의 호응이 좋다면서 “내년에는 지방을 방문하는 횟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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