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ICC)는 수단 다르푸르 지역에서 자행된 것으로 알려진 전쟁범죄 행위들에 대한 공식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관계자들이 5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ICC는 지난 4월 유엔이 다르푸르 지역의 강간과 살인, 약탈 등 문제를 언급한 이후 현지 상황을 분석해 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ICC 검사들은 이에 따라 6일 다르푸르 사태에 대한 조사 계획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며, 루이스 모레노-오캄포 ICC 수석 검사는 이달 말 유엔에 이 사실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서부 다르푸르에서는 2003년 2월 수단 정부가 지원하는 아랍계 민병대와 아프리카 반군 간에 갈등이 조성되면서 지금까지 18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여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