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실무대표단 26일부터 나흘간 방북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북핵 2.13 합의에 따른 북한 핵시설의 폐쇄.봉인 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26일 방북한다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22일 밝혔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리 하이노넨 IAEA 사무차장을 비롯한 대표단 4명이 24일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한 뒤 베이징을 거쳐 26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며 오는 30일까지 나흘동안 북한에 머물 계획이라고 전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우리는 북한 영변 핵시설 폐쇄를 검증하기 위한 길고도 복잡한 과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것은 올바른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AEA 실무대표단의 방북 일자가 확정된 것은 러시아 정부가 이날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동결됐던 북한 자금이 러시아 은행의 북한 계좌에 곧 입금될 것이라고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BDA 북한 자금이 아직 북한 계좌에 입금되지 않았으며 IAEA 실무대표단의 방북 일정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방북에 앞서 21일 방한했던 칼루바 치툼보 IAEA 안전조치국장은 23일 오후 베이징으로 출국, IAEA 대표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IAEA는 지난 18일 북한 영변 핵시설의 폐쇄를 검증, 감시하기 위한 사찰 방식을 논의할 목적으로 대표단이 다음 주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6일 북한 원자력총국 리제선 총국장 명의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IAEA 실무대표단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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