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실무대표단, 빈 출발…26일 평양 도착

북한 핵 시설의 폐쇄 및 봉인 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방북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 단장인 올리 하이노넨 IAEA 사무부총장이 24일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했다.

하이노넨 부총장은 25일 베이징에서 칼루바 치툼보 IAEA 안전조치국장 등 3명의 대표단과 합류한 다음 26일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이노넨 부총장은 이날 빈 공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북한 방문은 IAEA가 영변 핵 시설의 폐쇄를 검증, 감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노넨 부총장은 평양 뿐 아니라 영변을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IAEA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와 관련 하이노넨 부총장은 공항에서 영변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시간이 허락할 지 여부를 볼 것”이라고 말해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이노넨 부총장, 치툼보 국장 등 4명의 대표단은 30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이다.

IAEA와 북한 간 핵 시설 사찰 절차에 대한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내달 초 IAEA 특별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정식 사찰단이 파견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월13일 베이징 6자회담에서 궁극적인 핵 시설 포기를 목적으로 재처리 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을 폐쇄, 봉인하고 IAEA와의 합의에 따라 모든 필요한 감시 및 검증 활동을 수행키 위해 IAEA 사찰단을 복귀토록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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