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신임 사무총장 아마노는 누구

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 선출된 아마노 유키야(天野之.62) IAEA 주재 일본 대사는 외교관 출신으로 군축과 비확산 분야의 전문가다.

IAEA 총회 인준을 거쳐 오는 12월 사무총장에 취임하게 되는 아마노 대사는 2005년 9월부터 IAEA의 35개국 집행이사회에서 일본 대표로 활동해왔다.

이번 사무총장 선거에서 서방 국가들이 미는 후보로 비친 그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아마노 대사는 그러나 자신의 조국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원폭을 투하당한 경험을 상기시키며 핵 비확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사무총장에 선출된 2일 “일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핵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IAEA 회원국들의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마노 대사는 특히 이란과 시리아, 북한 등과 관련해서는 IAEA의 활동이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차기 사무총장이 되든 그의 말과 행동은 정치적 함의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해 “수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제로 조속한 해결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해 교착 국면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무총장 선거를 앞둔 시점의 외교적 발언일 수 있지만 그는 시리아 핵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는 시리아는 이란과는 달리 수십년 동안 비밀리에 핵 활동을 추진한 정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IAEA의 조사 활동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협조를 촉구했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아마노 대사는 일본 도쿄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1972년부터 일본 외무성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는 외무성에서 핵에너지와 군비통제, 군축, 비확산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군축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핵무기비확산조약(NPT)과 핵실험금지조약(CTBT) 등과 관련된 협상을 맡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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