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이란보다 북한 核 더 위험”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개발은 “동아시아에 있어 위협”이라고 재차 경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노 총장은 10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 개발 의혹이 깊어 각국이 우려를 나타내는 이란보다 이미 두 차례나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 핵문제가 더 심각하고, 세계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아마노 총장은 또 지난달 북한과 미국 간에 합의된 영변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단의 복귀를 반드시 실현시키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IAEA 사찰단의 복귀 문제를 두고 북한과 접촉할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원전의 안전성이 강화됐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