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미얀마에 북핵지원 조사요구 서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개발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미얀마 정부에 비밀 핵 활동과 연루 의혹이 있는 지역의 현장방문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AEA 세이프가드(안전조치)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IAEA가 공식적으로 미얀마 방문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신문은 IAEA가 이 서한에 앞서 몇달 전에도 미얀마 군사정부에 최소한 두 건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이번 IAEA의 서한 발송은 북한과 미얀마가 장거리 미사일, 지하벙커 뿐 아니라 핵기술과 관련해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미국과 아시아 주변국가들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 핵 활동에 대한 우려는 최근 미국의 한 학자가 북한을 직접 방문해 우라늄 농축을 위한 수천개의 원심분리기가 가동중임을 직접 확인한 후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미얀마 군부가 IAEA의 방문 협조를 거부할 경우 강한 국제적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미얀마 군사정부에 대해 IAEA 사찰에 협조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위키리스트가 폭로한 미국의 외교전문에는 북한이 비밀리에 미얀마의 핵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미얀마 정부는 북한과 군사적 협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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