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대표, 북측과 토의 결과 만족”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방북 대표단이 북한을 떠난 후인 30일 대표단 단장인 올리 하이노넨 IAEA 사무차장의 29일 기자회견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으나 북한 정부 당국자의 입장에 관해선 전하지 않았다.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하이노넨 차장이 기자회견에서 “핵시설의 가동 중지 및 봉인에 대한 사찰.검증사업을 어떻게 진행하는가에 대하여 원칙적인 결론에 도달했으며 조선(북한)측과 이해를 같이했다”며 “(북측과) 토의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이노넨 차장은 이번 영변 핵시설 방문은 “사찰이 아니라 시찰”이라며 “핵시설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 가동중지와 봉인작업을 어떻게 감시, 검증하는가를 조선측과 토의”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며 북측의 “협력적인 대응”을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시설 가동중지 대상은 1994년 제네마 북미합의에 포함된 대상들을 기본으로 해 5개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그는 영변 방문시 돌아본 시설들과 함께 조선측이 언급했다는 태천의 200메가와트 원자로(현재 건설중) 등을 대상으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하이노넨 차장은 향후 일정에 대해 “금후 1주일 이내에 열리게 될 IAEA 이사회에 이번 방문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찰 날짜와 규모, 형식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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