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美대표 “대북 공격 의사 없다”

재키 샌더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미국측 수석대표는 2일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의 핵프로그램 포기와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빈의 외교관계자들에 따르면 샌더스 대표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북한은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핑계의 하나로 미국의 적대정책을 들며 핵개발 시간을 벌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샌더스 대표는 “그러나 미국 대통령은 이미 북한을 공격 또는 침략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조기에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있다”며 “북한도 우리처럼 전제 조건없이 회담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은 핵무기 보유와 6자회담 불참을 천명한 북한 외무성의 1.20 성명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는 북한의 고립 강화를 자초하는 것이자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관련국들의 노력과 상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북한은 “위험한 길에서 벗어나는 전략적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그는 “북한은 되돌이킬 수 없고 국제사회의 검증이 가능한 방식으로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영구적으로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여기에는 이미 북한이 2002년 10월 스스로 인정한 바 있고, 파키스탄의 `칸 박사 보고서’에도 나타났으나 북한이 부정하고 있는 농축 우라늄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은 작년 6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 할 경우 다자 안전보장과 새로운 정치.경제 관계의 진전을 포함, 완전히 새로운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른바 `선 포기-후 보장’ 주장을 되풀이했다./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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