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초기단계서 폐연료봉 제거 안해”

북한이 비핵화 초기단계 조치에서는 영변 5㎿ 실험용 원자로의 폐연료봉 8천개를 제거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9월중 개최될 예정인 북핵 6자회담에서 폐연료봉을 포함한 핵물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 테이블에서 폐연료봉 문제를 협상카드로 사용하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폐연료봉 제거에 대한 기술적 난관에 봉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내주 중국에서 개최될 6자회담 비핵화 실무그룹회의와 비핵화 2단계 조치가 논의될 차기 6자회담에서 폐연료봉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북한은 2.13 합의에 대한 초기단계 이행조치로 지난달 IAEA 감시검증단의 북한 방문에 맞춰 영변내 5개 핵시설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북한은 논란을 빚고 있는 5㎿ 원자로 노심에 제어봉을 설치, 가동을 중단했으나 언제든지 재가동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았다. 전문가들은 원자로 노심에서 폐연료봉을 제거해야 핵시설 폐쇄가 구체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폐연료봉은 무기급 플루토늄을 포함하고 있으며, 폐연료봉 샘플을 추출해 과거 원자로 가동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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