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핵포기 환영 결의안 채택 전망

26일부터 닷새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북한의 핵포기를 환영하는 결의안이 채택될 전망이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총회에서 138개 회원국들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할 준비가 돼있다는 북한의 선언을 환영하는 결의안에 합의할 것이며 결의안에는 북한에 2003년 탈퇴한 핵무기비확산조약(NPT)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도 담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북핵포기 환영 결의안을 비롯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3번째 연임안 등도 별 이견없이 통과될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총회는 지난 24일 IAEA 이사회에서 이란 핵문제를 곧바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려는 미국과 유럽연합(EU)측 제안에 35개 이사국 중 22개국만 찬성한 이후 열려 불협화음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랍국가들은 특히 이스라엘의 핵문제에 대해서도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강하게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오만 대표단은 최근 아랍국가들을 대표해 IAEA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스라엘의 핵 능력과 위협”에 대한 결의안 채택을 요청하면서 “이스라엘의 핵무기 보유와 이에대해 국제적 제재가 전혀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 이 지역에 파괴적인 핵무기경쟁이 유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관련해 아랍국가들은 “중동에서 IAEA의 핵 세이프가드를 이행하는 문제”도 비공개적 핵무기 보유국으로 여겨지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또다시 제기해 과거 총회들에서처럼 결의안보다는 낮은 수준인 의장 성명이 채택돼 모든 중동국가들에 IAEA의 핵사찰을 받을 것을 촉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총회 첫 날에는 이란과 미국대표가 연설을 할 계획이어서 이란 핵문제 안보리 회부 여부가 재논의될 IAEA의 11월 차기 이사회를 앞둔 기싸움 무대가 될 전망이다./빈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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