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총회, 북한 핵문제 결의 채택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는 30일 북한이 핵개발 포기 의사를 밝힌 6자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환영하고 북한에 대해 IAEA 핵안전조치협정을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IAEA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49차 총회에서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4차 6자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을 환영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이 제의해 채택된 이 결의문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한 첫 단계 조치를 취함으로써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오는 11월로 예정된 5차 6자회담의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북한에 대해 IAEA 포괄적 안전조치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IAEA와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평화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의문은 2003년 2월 13일 IAEA 특별 이사회에서 북한이 핵안전협정을 위반함에 따라 북한 핵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결의안을 채택한 사실을 상기시켜 북한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했다.

IAEA는 1999년 이래 매년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대해 핵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해왔다.

그러나 이번 결의는 4차 6자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반영하는 긍정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IAEA 한국 대표인 조창범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이번 결의 채택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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