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핵감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2일 북한에 대해 핵위기 해결을 위해 협상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의 이행실태 점검과 향후 핵 비확산, 핵 군축 및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중점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NPT 재평가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당사국들이 일찍 협상을 시작할 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이 전세계 최대의 핵확산 위협국이라는 점을 거듭 언급하면서 “6자회담 당사국들이 그간의 불만을 모두 모아 테이블에 올려 해결책을 찾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NPT 재평가회의에 참석한 다수의 외무장관들은 개막식에서 북한을 비난하면서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은 거의 1년째 답보상태에 빠져있으며 6자회담을 재개하려는 최근의 노력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유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