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U, 북핵협상 걸림돌 안돼”

정부 고위당국자는 23일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문제가 북핵폐기 과정에서 협상의 결렬 요소로 등장할 수 있다는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 “2.13 합의가 있기 때문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HEU와 관련된 문제를 포함한 북핵의 모든 것은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에 포함되어 있고, 2.13 합의가 HEU 문제에 대해 소홀하다든지, HEU가 북핵협상에 걸림돌이 된다든지 하는 것은 정확한 해석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방북 가능성과 관련, 당국자는 “북미관계 정상화 워킹그룹 1차 회의가 내달초께 개최되면 미국에서 하게 될 것이고, 당연히 차기 회의는 미국이 아닌데서도 할 수 있다”며 “답방으로서 방북할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고, 힐 차관보 입장에서는 그런 의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일정상회담의 재개 전망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일관계 정상화 워킹그룹 등을 통해 양측 관계도 좋아질 수 있고, 한일간에도 작년 아베 신조 총리 방한 이후 교류 협력 차원 뿐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대화가 잘 이뤄지는 측면으로 가고 있다”며 “외교부 당국자간에 지금 협의가 여러가지 형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이 되면 개최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핵 2.13 합의’에서 운영하기로 한 5개 워킹그룹 중 북한과 미국간의 ‘북미관계 정상화’ 워킹그룹 회의가 가장 먼저 3월 초순께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면서 “2.13 합의의 후속조치를 성실하고 신속하게 이행해야 겠다는 의지의 반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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