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지역 소초 `조립식’으로 바꿔

GOP(전방관측소) 지역에서 운영되는 소초가 기존의 고정식 건물에서 벗어나 이동 및 철거하기 쉬운 조립식 형태로 바뀐다.

국방부 관계자는 31일 “미래 안보환경에 따른 군 구조개편과 군사시설 재배치계획 등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GOP지역의 소초급 시설을 조립식 건물로 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립식 건물로 소초를 지으면 남.북한 합의에 의해 최전방 지역의 소초를 일부 철거하거나, 우리 군 자체의 군사시설 재배치 계획에 따라 부득이 소초를 없애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또 적지않은 국방예산을 투입해 고정식 건물을 지어놓고 추후 군사시설 재배치계획에 따라 이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면 이중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GP(비무장지대 경계소초)를 포함한 GOP지역의 소초는 대부분 견고한 반지하 콘크리트나 고정식 건물로 지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영시설 현대화 사업에도 자원절감과 환경보전, 예산낭비 방지를 위해 이전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조립식 건물로 지을 계획”이라며 “1사단 지역의 2개 소초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고 미비점을 보완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GOP 철책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육군 5사단을 시범지역으로 정해 CCTV와 감지센서, 무인경계로봇 등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갖추기로 하고 53억원의 예산을 이번 정기국회에 요구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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