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선수단 규모 대비 올림픽 성적 북한 1위

북한이 런던올림픽에서 초반 선전을 펼치자 국내총생산(GDP) 수치와 선수단 규모에 비례하면 북한의 메달순위가 1위라는 찬사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는 국내총생산(GDP), 선수단 규모를 기준으로 올림픽 종합순위를 매겼을 때 GDP 대비 메달 순위 1위는 금 4개의 북한이 차지했다. 2위는 조지아가 올랐다.


5일 현재 메달 순위 1위인 미국은 GDP 대비로 따졌을 때17위, 중국은 10위, 대한민국은 9위다.


선수단 규모를 비율로 산출했을 때는 56명이 출전한 북한이 1위, 382명을 출전시킨 중국은 3위, 535명을 출전시킨 미국이 7위, 245명을 출전시킨 한국은 9위에 해당한다.


지난 2일 공개된 인구 비례 메달 순위에서는 인구 176만 명의 카타르가 1위, 인구 205만 명 슬로베니아가 2위, 인구 440만 명 뉴질랜드가 3위였다.


GDP 대비 메달 순위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토포로스 아나그노스토폴로스 ICL 통계학 교수는 “하나의 메달이 큰 나라에 비해 작은 나라에서 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연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현대 스포츠에서는 고가의 스포츠 장비, 기술 등의 요소가 중요해졌다”면서 “따라서 GDP를 인구수와 선수단 규모 외에 하나의 기준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