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각종 도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면서 핵실험 및 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했다.
정상들은 17, 18일 이틀간 북아일랜드에서 정상회의를 연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국제적인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핵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증명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북한이 신뢰할 만한 다자 간 대화에 건설적으로 참여하고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또한 UN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와 2005년 9·19공동성명상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거부하면 유엔 결의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또 “납북자 문제와 북송 탈북자 처우 문제 등을 포함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G8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세계 주요국들의 모임으로 1년에 한 차례씩 각국 대통령과 총리가 참가하는 G8 정상회담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