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北, 6자회담 즉각 복귀해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등 G8(선진 7개국+러시아)은 29일 북한이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G8 외무장관들은 이날 내달 15~17일로 예정된 G8 정상회의의 의제 및 일정을 조율하면서 채택한 문서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며 이를 위한 6자회담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G8 외무장관들은 특히 “우리는 북한이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즉각 대화에 복귀하고 지난 2005년 9월19일의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주 가까운 장래에 이란측으로부터 이 제안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받기를 기대한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제안한 포괄적 핵협상안을 이란측이 조속히 수락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알리 라리자니 이란 핵협상 대표가 내달 5일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와 만난다면서 이 회동 결과에 근거해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도 “이란측에 많은 제안을 했지만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면서 “내달 5일 이후 이란측으로부터 답변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8 외무장관들은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최근 벌이고 있는 무장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지난 25일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군 초소를 습격,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납치했으며 이에 이스라엘은 구출을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팔레스타인측은 또다른 이스라엘 인질 1명을 살해했다.

라브로프는 “우리는 (중동) 상황을 진정시키고 안전보장과 중동평화일정에 의거한 협상과정으로 복+귀하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양측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와 라이스 장관은 또 “우리는 납치한 인질을 조속히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라크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이 납치살해된 것과 관련, G8 외무장관들은 테러리스트 검거와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으며 이라크에서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라브로프는 러시아가 신뢰있는 에너지 공급자이며 에너지 수급문제에서 시장 규칙이 적용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에너지 시장에서 결정되는 단일한 규칙을 지키는 것이 전적으로 필요하다 입장”이라면서 “러시아는 지난 40년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신뢰있는 에너지 공급을 향후에도 보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체결한 공급계약에서 (석유) 1g 내지 (천연가스) 1m㎥도 위반해 수출하지 않았다”면서 “러시아는 이러한 신뢰성을 평가받기를 원하며 우리도 믿을만한 수요자를 갖고 싶다”고 털어놨다.

라이스 장관은 “에너지 자원 공급은 정치적인 동기에 의하지 않고 시장 메커니즘의 기반에서 이뤄지는 게 특히 중요하다”면서 라브로프의 의견을 거들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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